NHN의 실시간 감시 무료 백신 서비스 추진으로 국내 보안업체와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연구소와 NHN이 발빠르게 타협점을 모색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본지 9월 3일자 1면 참조>
4일 NHN과 안철수연구소의 고위관계자가 회의를 하고 실시간 감시 기능 보안솔루션 부문에 관해 깊이 있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오석주 안철수연구소 대표는 “NHN의 서비스가 보안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설명했다”며 “양측이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NHN 관계자는 “NHN 입장에서는 안철수연구소가 다음과 맺고 있는 형태의 보안솔루션 제휴관계를 제안할 경우 수용할 용의가 있다”며 “무료백신 공급을 검토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여전히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NHN의 네이버는 최근 러시아 보안업체 카스퍼스키의 보안 엔진을 임차해 실시간 감시 무료 백신 서비스인 ‘PC그린’을 개발하고 약 1000여명의 비공개 시범서비스 참여를 모집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안철수연구소 등 국내 보안업체는 365일 감시기능을 무료화할 경우 비용 부담으로 보안 SW시장의 투자 요인 저하, 품질 저하 등을 이유로 강력히 반발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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