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에이스(대표 전원섭 www.smart-a.com)는 충남 천안시 제 4산업단지 내에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전지용 잉곳(웨이퍼 덩어리)및 웨이퍼 생산 공장을 준공하고 양산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에이스는 이달부터 월 30만 장의 웨이퍼를 생산하고 연말경까지 60만 장으로 생산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공장에는 연간 총 30메가와트피크(MWp)급 잉곳과 850만장의 웨이퍼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 구축됐다.
스마트에이스는 향후 300MWp급까지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태양전지용 웨이퍼는 태양광발전소 등에 사용하는 고효율 단결정 제품으로 태양 빛을 받아 전력으로 전환하는 태양광 효율이 18∼19%에 이른다. 이 회사는 125×125㎜의 태양전지를 성장시키는 풀러(잉곳 제작 장비) 16대, 156×156㎜ 태양전지 풀러 4대를 구축하고 2 종류의 제품을 양산중이다.
스마트에이스는 최근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는 원재료인 폴리 실리콘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세계적인 폴리실리콘 판매회사와 투자 유치 및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또 이외에도 주요 폴리 실리콘 생산업체와 장기 공급 계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가격이 저렴한 실리콘 파우더를 이용해 잉곳을 만들 수 있는 기술도 확보한 상태다. 현재 현물시장에서 폴리실리콘의 경우 1㎏당 300달러에 거래되고 있지만 실리콘 파우더는 1㎏당 100∼120 달러에 구입이 가능하다.
스마트에이스는 현재 가동중인 단결정웨이퍼외에도 장난감, 시계 등에 사용되는 다결정 웨이퍼를 내년부터 생산키로 하고 기술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이 회사는 내년 말까지 100MWp급으로 생산 능력을 확충, 태양 전지 사업 부문에서만 9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며 오는 2009년에는 150MWp규모까지 생산라인을 증설, 회사 전체적으로 20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전원섭 사장은 “고유가와 탄소 배출 저감 노력 등에 따라 태양전지용 웨이퍼 수요는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나 공급이 이를 쫒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이미 국내외 태양전지 셀 기업으로부터 공급 요청을 받고 있어 판매에는 별 어려움이 없다”고 밝혔다.
LCD 시각장치, 반도체 세정장치 등의 사업을 진행해온 스마트에이스는 하이닉스 출신인 전원섭 사장과 웨이퍼 업체인 MEMC출신 엔지니어들이 주축이 돼 태양전지 사업을 진행해왔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 메가와트피크(MWp)
태양광 발전의 경우 일정한 발전량을 내는 화력발전소나 원자력 발전소와 달리 태양의 빛에 따라 용량이 좌우되기 때문에 최적의 조건을 선정해 메가와트피크로 발전용량을 규정한다. 태양광 발전은 하루에도 태양의 위치에 따라 빛의 세기에 따라 발전용량이 달라진다. 최적의 조건은 여름 한낮의 상태와 비슷한 25도 상온에서 1㎡에 1000W의 빛이 들어오는 상황이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