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이 LCD 프리즘시트 사업에 진출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새한은 최근 LCD 광학필름 중 하나인 프리즘시트의 개발을 마치고 시장공급을 추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난 99년과 2000년 필름사업부문 매각으로 프리즘시트·편광필름 등 최근 급부상한 디스플레이 광학필름 사업의 기회를 놓쳤던 새한이 이번 프리즘시트 사업을 통해 관련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게 될 지 주목된다.
지난 1999년 새한은 필름사업부문 가운데 일부를 일본 도레이와 합작설립한 도레이새한으로 넘겼고 또 자회사였던 에이켐(현 에이스디지텍)도 매각했다. 현재 도레이새한은 PET필름을 비롯해 다양한 디스플레이 소재를 공급중이며 에이스디지텍은 올해초 제일모직에 인수돼 LCD 편광필름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프리즘시트와 관련해 새한은 현재 국내 대형 패널사 공급을 위한 품질인증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르면 연내 공급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앞서 지난해부터 LCD 확산시트를 개발해 국내 패널업체에 소량을 공급중이다.
새한의 가세로 국내 프리즘시트 개발업체는 LG전자 RMC사업부·두산전자BG·코오롱·LG화학·삼성정밀화학·SKC 등 대기업 6개사, 신화인터텍·미래나노텍·엘지에스·상보와 최근 나노비전 인수로 시장진출을 선언한 테크노세미켐 등 중소 전문업체 5개사를 포함해 총 12개 업체로 늘어나며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LCD 백라이트유닛(BLU)에 1∼2장이 탑재되는 프리즘시트는 패널의 밝기를 높여주는 고부가가치 광학필름으로 LCD TV·모니터의 지속적인 수요증가에 힘입어 올해에만 전세계 시장 규모가 1조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화섬·직물, 환경소재(필터·시트)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새한은 삼성그룹 제일합섬을 모태로 지난 1972년 설립돼 1995년 삼성그룹에서 분리됐다. 하지만 IMF 이후 필름부문 매각 등 사업 구조조정을 통한 도약을 꾀했지만 화섬경기 악화와 새한미디어 등 계열사 지원부담 증가 등으로 2000년 10월 워크아웃에 들어갔으며 현재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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