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스토리지, 공공기관으로 확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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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원 지침에 따라 내년 4월부터 이동식 저장매체인 USB 사용이 전면 금지되는 공공기관의 자료 저장 및 이동 수단으로 웹스토리지가 주목받고 있다.

 국정원은 일심회 사건 등 USB를 통한 국가 기밀 유출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일반 저장용 USB의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지침을 내린바 있다. 이에 따라 일선 공공기관들은 GPKI(국가공개키기반구조)를 내장한 보안 USB를 사용하거나, 웹스토리지를 대안으로 고려하고 있다.

 경기지방공사와 한국고등과학원(KIAS)은 최근 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의 웹스토리지 솔루션 ‘인터넷디스크’를 도입해 자료의 활용성과 내부 보안을 대폭 강화했다.

 경기지방공사의 경우 500여 명의 직원들이 각각의 웹스토리지 ID를 부여받아, 개인 및 공유 파일을 공사 내에서는 물론 외부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활용하고 있다. 공사는 이스트소프트의 솔루션을 기반으로 내부 네트워크 및 스토리지에 IP를 부여했으며, 필요에 따라 IP 차단 기능도 갖춰 외부인의 접속을 차단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었다.

 고등과학원도 약 200여 명의 연구원을 대상으로 웹스토리지 솔루션을 도입해 내외부 자료 공유와 이동에 활용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 측은 웹스토리지를 활용하는 공공기관이 원할 경우 GPKI 인증 모듈을 추가로 탑재할 수 있어 로그인 보안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윤태덕 이스트소프트 스토리지SW사업본부장은 “웹스토리지 사용 시 파일 전송 내역 등의 상세한 로그 관리가 가능해 내부 자료 유출을 예방할 수 있다”며 “보안 USB 사용 시 뒤따르는 분실의 위험과 관리 책임 문제도 해결할 수 있어 솔루션 도입을 고려하는 기관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종석기자@전자신문, js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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