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2007, 글로벌 IT·유통업계의 마케팅 잔치

한국이 창설한 세계 최대 게임대회인 ‘월드사이버게임즈(WCG)2007’이 글로벌 IT기업의 마케팅 각축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WCG 주관사인 인터내셔널사이버마케팅(대표 김형석, 이하 ICM)은 한국 삼성전자(정보통신부문)를 비롯해 레이저, 써멀테이크, 킹스톤, AMD, 사파이어, 도시바 삼성 스토리지 테크놀러지 코리아(TSST) 등 7개 글로벌기업이 ‘WCG2007’의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미 협력하고 있는 삼성전자(싱크마스터), 마이크로소프트(X박스360), 서킷 시티, 필립스 amBX, HP 프로커브, 삼성테크윈, 팔콘세이프티의 더스트오프 등과 함께 15개의 역대 최다 파트너십이 체결됐다. 이로써 오는 10월 미국 시애틀 미식축구팀 시호크스의 홈구장인 ‘퀘스트필드’에서 열리는 WCG2007 결승전은 세계 최고의 게임 고수를 가리는 것과 함께 IT신기술의 현란한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우선, 삼성전자는 ‘WCG2007’ 공식 휴대폰부문 스폰서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공식 대회 일정동안 ‘WCG2007 삼성 모바일 챌린지’를 개최하고, 이를 통해 PC·콘솔에 이은 차세대 게임 플랫폼을 적극 선보일 계획이다. 챌린지대회는 삼성전자 휴대폰과 게임 ‘레이맨카트’로 진행되며, ‘WCG2008’부터는 글로벌 모바일 토너먼트도 벌어진다.

마이크로소프트는 ‘WCG2007’이 열리는 시애틀에 본사가 있고 자사 ‘X박스360’ 콘솔 종목이 4개로 늘어나, 지난 대회에 제공한 후원 프로그램보다 훨씬 큰 규모의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 최대 IT양판점 체인인 서킷 시티도 미국 전역에서 WCG2007과 연계된 프로모션을 전개하게 된다.

세계 최고의 하이엔드 주변기기 브랜드인 레이저도 올 ‘WCG2007’에 게임에 최적화 된 마우스와 키보드, 그리고 헤드셋을 공식 지원할 예정이다.

김형석 ICM 대표는 “WCG2007에 역대 최다인 15개의 글로벌 파트너가 확정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WCG가 지난 6회 대회를 통해 파트너사들의 미래 잠재 고객을 발굴하는 효과적인 마케팅 장으로 성장했음을 입증한느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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