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는 안경수 전 후지쯔 아·태지역 총대표 겸 한국후지쯔 회장을 소니코리아 회장으로 내달 18일자로 영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안 회장은 일본 소니 본사의 업무집행역(executive vice president)과 기업 간(B2B) 솔루션사업본부장을 맡아 방송장비 등의 사업을 담당하게 되며 한국에서는 소니코리아 비상근 회장직을 맡는다.
안 회장은 1952년생으로 미국 스탠퍼드대학 연구원으로 사회생활 첫발을 디뎠으며 대우에 입사하면서 한국행을 택했다. 이후 삼성전자 PC사업본부장, 삼호물산 사장, 효성그룹 부사장, 한국후지쯔 사장 등을 지냈으며 2003년 한국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후지쯔 본사 경영집행역에 선임돼 활동해왔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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