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가 일본의 고이즈미조명, 삼성전기와 손잡고 LED조명 사업에 진출했다.
삼성에버랜드(대표 박노빈 www.samsungeverland.com)는 지난 24일 삼성전기와 공동으로 강남구 논현동에 국내 최초로 ‘LED조명 체험관’을 개관하는 등 조명 사업에 나설 것임을 공식 천명했다.
삼성에버랜드는 LED조명 사업을 위해 지난 6월 고이즈미조명, 삼성전기와 LED조명 사업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3사 간 협력은 삼성전기가 LED 광원, 모듈 및 관련 제어회로의 개발과 제조를 담당하고 고이즈미조명이 LED조명을 개발 및 생산하며, 에버랜드는 설치사업으로 판로를 맡는 방식이다. 고이즈미조명은 지난해 매출액이 3000억원에 이르는 규모로 지난 50여년간 일반조명과 인테리어조명, 외관 조명 등을 개발·공급해온 전문기업이다.
삼성에버랜드가 LED조명 사업에 뛰어든 것은 현재 운영 중인 에너지절약(ECSO)사업과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판단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에버랜드는 ESCO 사업을 통해 삼성그룹의 100여개 공장과 건물을 관리하고 있는만큼 이들 건물 미관도 개선하고 에너지 사용량도 줄일 수 있도록 LED조명을 우선 설치하고 앞으로 국내외 아파트나 건물 등 대형 건물을 중심으로 수주사업도 펼쳐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에버랜드가 선보인 LED조명 체험관은 165㎡ 면적에 삼성전기의 LED와 고이즈미의 조명기구를 이용한 주방·거실·회의실·서재 및 조명 기구 전시관으로 구성됐으며 삼성전기의 무선통신기술인 지그비(Zigbee)를 바탕으로 한 원격제어시스템도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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