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코닝, 정밀유리에 합병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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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이 삼성코닝과 삼성코닝정밀유리를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삼성 전략기획실 관계자는 23일 “삼성코닝의 영업난을 개선하기 위해 3∼4가지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삼성코닝정밀유리와 합병하는 방안도 그 중의 하나”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합병방안이 공식적으로 추진된다고 하더라도 합작사인 미국 코닝과의 합의문제나 주주와의 합의 등 많은 절차가 남아서 현재로선 결론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삼성코닝은 브라운관 TV용 유리를, 삼성코닝정밀유리는 LCD TV용 유리 기판을 생산하고 있으며 각각 삼성전자와 미국 코닝이 절반 정도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코닝은 브라운관 TV가 사양길로 접어들면서 작년 530억원의 영업손실를 내는 등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최근 독일 법인 철수를 결정하는 등 실적 개선을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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