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산업협회가 중소 반도체업계의 재직자 재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교육(e러닝) 사업을 추진한다.
반도체산업협회(회장 황창규)는 올해 말까지 반도체 소자설계·장비개발·재료개발·제조공정·기획 등 5개 분야별로 기술 관련 교육콘텐츠를 제작, 내년 1월 1일부터 회원사 재직자를 중심으로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반도체산업협회는 260개 회원사에 대한 e러닝 서비스를 주관하게 되며, 콘텐츠 개발은 테크빌닷컴이 담당한다. 예산은 정부가 지원한다.
특히 협회는 반도체분야의 국내 오프라인 교육체계가 타 업종에 비해 체계적으로 마련돼 있다는 점을 감안, 기존 오프라인 교육의 노하우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협회는 설계분야는 반도체설계교육센터(KAIST)·장비분야는 장비기술인력양성센터(한국기술교육대학)·공정분야는 반도체공정교육지원센터(경북대)과 반도체공동연구소(서울대)를 통해 현장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반도체산업협회 안기현 팀장은 “회원사의 교육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철저한 수요조사를 거쳐 업계가 필요로 하는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특히 반도체 관련업계는 타 업종에 비해 온라인교육을 위한 IT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은 시간할애가 어려운 재직자들의 재교육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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