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간 방문자 유치경쟁 가열

 인터넷 오픈마켓의 몸집 불리기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옥션이 방문자수에서 G마켓을 압도해 눈길을 끈다. 오는 4분기 성수기를 앞두고 양사가 또 다시 마케팅 전쟁에 나설 것으로 보여 접전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15일 인터넷매트릭스·코리안클릭 등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옥션이 전자상거래 사이트 가운데 처음 대형 포털인 야후의 트래픽 숫자를 넘어선데 이어 근래 주당 방문객 900만명을 돌파, 석달이상을 4∼5위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에 비해 경쟁사인 G마켓은 지난해말 옥션과 근접했던 방문자수가 최근 코리안클릭 기준 8위에서 9위로 밀려났다. 한때 방문객 숫자에서 옥션의 96%까지 쫓아오며 오픈마켓 시장을 위협했던 G마켓이 지난 4월을 기점으로 밀려나 최근 일평균 방문객수가 옥션의 70%선으로 하락한 것이다. 이처럼 옥션이 다시 공세의 고삐를 쥐게 된데는 지난 4월 새로운 기업이미지(CI) 도입과 함께 공격적인 광고 마케팅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인터넷 시장에서는 네이버·다음·네이트 등 대형 포털들이 각각 방문객 숫자에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근래 들어 옥션이 야후를 제친 양상이다. 이에 따라 오는 4분기 본격적인 성수기를 앞두고 G마켓이 적극적인 공격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보여, 향후 양대 오픈마켓간의 접전이 예상된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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