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셋톱박스 전문업체인 셀런(대표 김영민)이 삼보컴퓨터를 당초 매각입찰 가격인 1220억원에 인수하기로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PC 시장 회복세를 타고 회생하고 있는 삼보컴퓨터는 본격적인 정상화에 진입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발판으로 셀런은 장기 비전인 ‘디지털 콘텐츠·기기’ 유통사업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우선 삼보컴퓨터는 지난해 부실한 해외사업을 대부분 정리한뒤 올 들어서는 법정관리중에도 공공조달용 PC 3만대를 수주하는 등 이미 경영정상화 궤도에 진입한 상황. 올해 PC 시장 회복세를 감안하면 3000억원의 매출에 무려 25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김영민 사장은 “삼보컴퓨터가 국내 일반 소비자들에게 여전히 인기를 얻고 있으며, 연말께는 대대적인 판촉 프로그램을 통해 토종 컴퓨터의 부활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PC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삼보컴퓨터의 기존 브랜드를 그대로 이어가기로 했다.
셀런의 사업영역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지금까지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IPTV 셋톱박스를 공급했던 셀런은 삼보컴퓨터의 전국 668개 영업망을 기반으로 일반 소비자(B2C)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자회사이자 DMB·내비게이션 전문업체인 프리샛에 이같은 유통망이 힘을 실어주는 것은 물론, 삼보컴퓨터의 68개 서비스 센터는 DMB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신뢰도를 제고하는게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내비게이션 시장이 커지면서 관련 전문업체들도 다수 경쟁하는 양상이지만 이 과정에서 경영난으로 인한 도산이나 부실한 사후서비스(AS)가 취약점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연구개발(R&D)·생산설비 등에서 셀런과 삼보컴퓨터가 공유할 수 있는 자산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PC와 셋톱박스에 들어가는 동종 부품을 대량 구매함으로써 원가 경쟁력을 갖추는 한편, 삼보컴퓨터의 대량 생산기반도 셀런이 함께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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