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덕 신임 금융감독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57)은 6일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 확대에 따른 유동성 과잉 우려에 대해 “추가적인 조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김용덕 금감위원장은 6일 여의도 금감원에서 취임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중소기업 대출 쏠림 현상이 있었는데 금융당국의 여러 협조체제를 통해 안정되고 있는 상황으로 현재로서는 금융기관들이 (과잉 유동성에 대해) 인식을 하고 있고 잘 관리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증현 전 위원장은 지난 5월 이후 금융권의 중소기업 대출 확대에 따른 부실을 경고하며, 감독을 크게 강화한 바 있다.
김 금감위원장은 또 관련기관과의 업무 상충 문제와 관련 “금융 소비자 보호는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사항”이라며 “공정거래위원회와 업무협약(MOU)을 협의 중이며 상호 마찰이 없도록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최근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는 금융과 산업의 분리, 카드 수수료 문제 등에 대해서는 추가 검토중이라는 이유를 들어 구체적인 방침을 밝히지 않았다.
해박한 국제금융분야 경험으로 이미 ‘미스터 원’이라는 호칭을 듣고 있는 그는 △시스템 혁신, 역량 제고 △전문인력 양성 △금융 국제화 지원 △소비자 보호 및 공정경쟁 체제 확립의 네 가지 정책목표를 제시하면서도 7개월짜리 위원장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임기를 지킬 수 있는 위원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내일 지구가 끝나더라도 사과나무 한 그루를 심겠다”면서 역할에 충실할 것임을 강조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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