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단은 방학중에도 멈추지 않는다!’
산학협력중심대학사업단이 긴 여름방학 동안 알찬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 이 기간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기회로 삼으려는 학생과 기업인들에게 큰 환영을 받고 있다.
경북대 산학협력사업단은 대학생·기업인 그리고 지역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각각 운영중이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기술경영(MOT·Management Of Technology) 강좌. 최근 MOT가 주목을 받으면서 경영대생은 기술을, 이공계생은 경영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설한 것이다. 경영대생에게는 기업연구소, 전략전문가를 초빙해 기업의 기술개발사례를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이공계생에게는 창의적 사고, 기업 윤리, 재무회계 등 전공에만 충실할 경우 놓칠 수 있는 내용을 강의한다. 산학협력사업단은 이와 함께 협약을 체결한 300여개 기업의 중견 간부 이상을 대상으로 기술경영과 조직관리 강좌도 개설했다. 지역에 마련돼 있는 교류회·협의회 등을 대상으로한 자문에도 나선다. 이와함께 지역의 전문고, 전문대학과 손을 잡고 학생들에게 기술·기능·예절·품질교육 등도 진행중이다. 정원일 경북대 산학협력사업단 교수는 “방학기간은 중요한 충전의 시간이지만 또한 집중적인 교육과 학습을 할 수 있는 기간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호서대 산학협력사업단도 ‘창의적교육프로그램’(CLP)을 방학 동안 해외 인턴십 과정으로 진행한다. 이 대학의 CLP는 기업맞춤형 계약형학과와 함께 산학협력을 통해 기업수요에 적합한 맞춤형 우수 엔지니어 양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를 위해 지역의 우수기업이 직접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호서대측은 “기업에 적합한 국제화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에 맞게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한밭대 산학협력사업단은 △중소·벤처기업 문제해결형 비즈하우(Biz-How) 과정 △중국통상아카데미 △R&D사업 기획 및 관리자 역량향상 과정 등을 이번 방학중 진행중이거나 또는 곧 시행에 들어간다. 중소·벤처 비즈하우 과정은 기업의 임원급 관리자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경영 전반에 대해 교육하는 것으로, 과정이 끝난 후에도 비즈하우클리닉센터를 통해 지속적인 경영지도 및 조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중국통상아카데미는 최근 중국시장에 관심이 많은 중소·벤처기업이 많아 방학중 마련한 강좌로 중국 특성에 대한 이해와 효율적인 진출 전략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달 25일께 강의는 끝나면 중국 한국투자기업 시찰 등이 별도로 기획돼 있다. 이밖에 R&D 기획 및 관리자 역량향성 과정은 4일 일정으로 8월중 두차례 진행되며, 기업 근로자와 대학의 R&D담당자를 초청해 효율적인 R&D방법 등을 소개하고 동시에 산·학의 R&D담당자간의 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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