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상반기중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집중적으로 내다팔았지만 이른바 ‘큰손’들은 주식 비중을 줄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증권선물거래소가 ‘6월 말 외국인 대량보유자 현황’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외국인 투자자는 170명으로 지난해 말 168명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이들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 수도 18억8200만주에서 19억300만주로 1.12% 늘어났다.
외국인이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상장사 수도 지난해 말 234개사에서 235개사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자가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362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것을 감안하면 외국인의 매도세가 소규모 투자 종목에 국한됐음을 보여준다.
투자자별로는 미국계인 CRMC가 삼성전자 등 13개 상장사 주식 1199억원어치를 보유해 5% 이상 보유 외국인 중 가장 투자규모가 컸다.
한편 코스닥 상장사 지분을 5% 이상 갖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는 6월 현재 171명으로 지난해 말 대비 2.4% 증가했으나 보유주식 수는 같은 기간 12억4000만주로 2.13% 감소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경제 많이 본 뉴스
-
1
4인터넷은행 2주 앞으로···은행권 격전 예고
-
2
MBK, '골칫거리' 홈플러스 4조 리스부채…법정관리로 탕감 노렸나
-
3
미국 발 'R의 공포'···미·국내 증시 하락세
-
4
금감원 강조한 '자본 질' 따져 보니…보험사 7곳 '미흡'
-
5
트럼프 취임 50일…가상자산 시총 1100조원 '증발'
-
6
이제 KTX도 애플페이로? 공공기관도 NFC 단말기 확산 [영상]
-
7
보험대리점 설계사 10명중 1명은 '한화생명 GA'…年 매출만 2.6조원
-
8
[ET라씨로] 참엔지니어링 80% 감자 결정에 주가 上
-
9
적자면치 못하는 은행권 비금융 신사업, “그래도 키운다”
-
10
메리츠화재, 결국 MG손보 인수 포기…청·파산 가능성에 '촉각'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