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규모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L7 스위치 장비 공급이 활발하다. 업계 전문가들은 L7 스위치가 웹서버 등 다른 장비의 도입 필요성을 덜어줘 상대적으로 소규모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사업자에게 인기를 얻는 것으로 분석했다.
시트릭스시스템스코리아(지사장 우미영)는 최근 상반기 결산을 마친 결과 자사 L7 스위치 제품군 5개 모델 중 가장 하위 버전인 ‘넷스케일러 7000’의 판매 비중이 전체 네트워크 제품군 실적의 약 3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금액 환산 비중이어서 판매 대수로는 비율이 더 높다고 덧붙였다. 이 제품은 중소기업용으로 설계됐다. 네트워크 트래픽 유형을 지능형으로 분석해 배분하는 L4-L7 로드 밸런싱 및 L7 콘텐츠스위칭, 애플리케이션 가속 및 보안 등 기본 기능에 충실하다. 올해 CBSi, 인터넷 로또 사이트 등 중소규모 사업자에 공급됐다.
우미영 시트릭스시스템스코리아 지사장은 “L7 장비는 중소규모 사업자의 다른 장비 도입 부담을 현격하게 덜어 주는 측면이 있다”며 “하위 버전 장비 판매 비중이 30%에 달한다는 것은 L7 장비가 대기업만이 아닌 중소기업에도 구입이 활발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F5네트웍스코리아(지사장 남덕우)도 L7 스위치 제품군 ‘BIG-IP 로컬 트래픽 매니저(LTM)’ 총 6개 중 하위 모델 2종의 판매 비중이 전체의 중 30%를 차지했다.
업계는 기존 L4 스위치보다 지능이 강화된 L7 스위치가 다른 장비 도입 부담을 줄여 투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중소규모 사업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L7 스위치는 TCP/UDP 포트 정보만을 바탕으로 데이터(패킷)을 분류하는 L4 스위치와 달리 패킷 URL 정보 등 데이터의 내용을 보고 적절한 서버에 전달한다. 따라서 데이터 트래픽이 급격하게 늘어나더라도 웹서버, 데이터베이스(DB) 등 네트워크 장비 도입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진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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