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증시활황으로 2위권 셋톱박스 전문업체들에게 자금이 몰리고 있다.
올 들어 셋톱박스 산업이 유망 투자 대상으로 각광받으며 업체들도 실탄 확보를 통해 하반기부터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려는 태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토필드·가온미디어·셀런 등 주요 2위권 셋톱박스 전문업체들은 최근 차세대 연구개발(R&D) 및 영업망 확장에 대비해 유상증자나 전환사채 발행, 금융기관 차입 등을 통해 본격적인 자금확보에 나섰다. 증시 투자자들도 가장 매력적인 업종으로 셋톱박스를 꼽고, 신성장 업체들에 눈길을 주고 있다.
토필드(대표 이용철 www.topfield.co.kr)는 공고를 내고 150만주, 231억여원에 달하는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유상증자이후에는 30% 규모의 무상증자를 잇따라 실시할 예정이다. 토필드는 이번 유무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자금을 하반기 이후 사업확장을 위한 원자재 구매 대금 및 R&D 투자, 해외 시장 영업망 확충 등에 투입키로 했다.
이에 앞서 가온미디어(대표 임화섭 www.kaonmedia.co.kr)는 19억원의 유상증자와 46억여원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특히 가온미디어는 과거 자일랜 창업주이자 투자의 귀재로 재벌의 반열에 오른 재미교포 김윤종 SYK글로벌 회장이 국내 첫 벤처 투자 대상으로 삼고, 150억원을 들여 지분 10%를 장내매수로 확보해 화제를 모았다.
셀런(대표 김영민 www.celrun.com)도 삼보컴퓨터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되기 직전인 지난 5월 금융기관으로부터 신디케이트론 방식의 단기차입금 300억원을 빌려 실탄을 확보했다.
임화섭 사장은 “셋톱박스 업계가 당장은 좋아도 지금부터 사업확장을 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주식시장이 좋은만큼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조달이 한결 수월한 현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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