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동의보감](21)비만 프로그램

아름다운 몸매를 갖기 원하는 사람들 중 많은 수가, 별 노력 없이 마술처럼 살이 빠지고 체형이 아름다워지기를 바라는 것 같다. 그 욕구를 채워주고자 많은 비만 프로그램들이 유행하고 있다.

 진정한 비만의 해결은 무조건 체중만 줄이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건강이 증진되고 실제로 아름다운 체형으로 바뀌어 가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의미에서 건강에 해가 되는, 즉 건강해지는 방향과 역행하는 무분별한 각종 행위와 음식, 약물 등은 절대로 가까이 해서는 안 된다. 자칫하면 생명까지 위협할 정도로 몸에 치명적일 수 있다.

 상식적으로, 살이 빠지고 건강해지며 멋진 체형이 되는 것은 적절한 음식 섭취와 운동 그리고 휴식이 잘 어우러질 때 가능한 것이다. 이런 과정에서 몸의 상태가 건강하지 않아서 시작부터 쉽지가 않을 때 의료적인 도움이 필요할 수 있다. 한약으로 비만을 치료할 때도 본래는 이런 관점에서 시작을 하게 되는 것이다. 좀 더 나아가서 더욱 효율적인 신진대사를 이루도록 한방적인 도움을 줄 수도 있다. 그런데, 만약 ‘운동도 하지 말고 먹지도 말고 이 한약만 먹어라’고 한다면 이것은 비상식적이지 않은가. 실제로 없겠지만, 이런 한의원이 만에 하나라도 있다면 신뢰할 수 없을 것이다. 상식적으로 판단을 하자.

 올바른 비만 프로그램들은 생활습관의 개선을 유도하면서 보조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사실, 체형이 개선되는 원리를 이해하고 의지만 확고하다면 비싼 돈을 들여가며 비만 프로그램에 반드시 참여할 필요는 없다. 결국은 생활습관을 어떻게 올바르게 바꾸고 지켜나가는지가 핵심이기 때문이다. 생활습관이 변할 수 있도록 유도하지 않는, 마치 마술처럼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비만 프로그램과 비만 치료들은 아예 쳐다보지도 말기를 당부한다. 심한 요요현상과 위험성을 안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규칙적으로 적정한 양의 균형잡힌 식사를 하고, 일주일에 3회 정도 적절한 유산소운동과 근육운동을 하며, 충분히 휴식하는 것을 기본으로 비만을 벗어나기 시작해 보는 것이 좋겠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