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및 모바일 생산기지인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가 외국 글로벌 IT기업의 천국으로 탈바꿈했다.
LG와 삼성 등 국내 기업들이 중심이었던 이곳에 최근들어 일본과 미국의 첨단 IT기업들이 대거 투자하면서 디지털 외국인기업단지로 확 바꿨다.
외국인전용단지가 있는 구미 4단지를 포함, 현재 구미1,2,3단지에 입주해 있는 외국기업은 모두 10개국 44개사. 이들이 투자한 외자만 21억 달러가 넘고, 고용인원은 무려 2만4000여 명에 달한다.
지난 2003년 외국인전용단지로 지정된 구미 4단지에 들어온 외국인 투자는 일본 8개사, 독일 1개사, 프랑스 1개사 등 3개국 10개사 11억달러에 이른다.
코리아스타텍과 마이크로하이테크, 루셈, 도레이새한 등 대부분 LCD와 PDP 편광필름, 유리기판, 검사장비 등 디스플레이 업종에 해당된다.
올해 하반기에 예상되는 외국인 투자유치는 일본 T사가 1000만달러(부지 5100평), M사가 4000만달러(부지 5400평), 미국의 쿠어스텍사 1000만달러(부지 5000평) 등 모두 6000만달러이다. 이들 3개사는 모두 LCD와 PDP관련 기업들로 이르면 내년 초부터 공장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외 일본의 아사히글라스도 지난 5월 2억달러를 올해 추가로 직접 투자하기로 하는 협약을 맺었다. 아사히글라스는 국내 기업과의 합작투자로 이미 4단지에 6억 2400만달러어치를 투자한 상태이며, 향후 구미를 LCD와 PDP 유리기판 생산의 최대 전진기지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구미시는 100만㎡에 달하는 외국인전용단지가 지난 3월 쿠어스텍과의 MOU 교환으로 완전 소진됨에 따라 212억원(국비 182억원, 도비 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가지정을 추진 중이다. 또 외국기업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조세감면, 부지무상임대 등의 혜택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구미산업단지가 디스플레이 관련 외국기업의 투자유치로 활력을 되찾아가고 있다”며 “오는 2009년 완공되는 구미4단지(205만평)의 외국인 투자지역을 33만평으로 확대해 외국기업 투자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미=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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