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기획-사이버대학]서울디지털대학

 서울디지털대학교(총장 조백제 www.sdu.ac.kr)는 출석수업 없이 인터넷으로 총 140학점을 이수하면 4년제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는 정규대학이다. 2001년 개교 이래 7년 동안 최대 재학생 규모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대표 사이버대학으로 자리잡고 있다.

 서울디지털대학교는 2007년 4월 기준 1만1263명으로 사이버대학으로는 유일하게 1만명이 넘는 재학생을 보유함으로써 기존의 오프라인 명문 대학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는 규모를 갖추게 됐다. 한 학기 등록금이 80만원 내외로 사이버대 중 가장 저렴하고 연간 22억원 규모의 장학금도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서울디지털대는 16개 학부 23개 전공을 개설하고 있다. 교과 과정은 실무 중심 교육과 자격증 취득과정 위주로 구성돼 있으며, 개설 전공은 경영·부동산·영어·사회복지학부·멀티미디어·디지털영상·문예창작·엔터테인먼트경영학부 등 다양하다. 특히 법무행정학부에서는 올해 초 사법고시 합격자를 배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졸업과 동시에 사회복지사와 보육교사 등 국가자격증이나 상담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사회복지학부와 교육학부·상담심리학부는 학부 개설 이래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자격증 취득 후 어린이집을 운영하거나 복지시설 등에 취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성 지원자와 타 대학을 졸업한 편입생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부동산학부는 퇴직 대비 수단으로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기업체 간부나 금융기관 종사자 외에도 최근 들어 재테크 수단으로 부동산을 공부하려는 젊은 층이 늘어나면서 부동산학부의 인기도 날로 치솟고 있다.

 280여명의 교수진 또한 이론적인 바탕이 탄탄한 업계 실무자들로 구성한 것도 여느 대학과는 다른 점이다. 한 강의를 한 명의 교수가 아닌 실무 전문가, 과목 담당교수, 유관 분야 겸임교수가 함께 가르치는 팀티칭(Team Teaching) 방법 또한 서울디지털대학교가 아니면 볼 수 없는 독특한 강의 방식으로 학생이 이론과 실무를 모두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서울디지털대는 입학부터 졸업까지 학생이 중도 탈락하지 않도록 출석·시험 응시·학사일정 등을 안내해 주는 철저한 학사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수업 중 시스템 등에 장애가 생길 경우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수업장애상담센터와 원격지원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졸업 후에도 한번 수강했던 강의를 계속해서 학습할 수 있도록 졸업생을 대상으로 반복 수강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