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시장에서 만년 3위였던 마이크로소프트(MS)의 ‘라이브 서치’가 경품 효과를 톡톡히 봤다.
미국 인터넷 사이트 분석업체 컴피트에 따르면, 6월 MS 라이브 서치 점유율은 전월 8.4%에서 13.2%로 수직상승했다. 같은 기간 구글은 67%에서 62.7%, 야후는 19.7%에서 19.6%로 낮아졌다. 또 다른 분석업체 컴코어 조사에서도 라이브 서치 점유율은 지난 5월 10.3%에서 한 달만에 13.2%로 올랐다.
MS 검색엔진 점유율은 2005년 13%로 정점을 찍은 이후, 구글의 벽을 넘지 못하고 8∼9%대까지 밀려났었다.
라이브서치의 갑작스런 점유율 상승에 대해 인포메이션위크·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들은 검색엔진의 우수성보다는 일단 ‘마케팅’의 승리로 분석하는 분위기다.
라이브 서치가 제공하는 일종의 게임 사이트 ‘라이브 서치 클럽’이 검색 유입률을 크게 높였다는 것. 여기서 제공하는 게임에서 이기면, X박스·준·마우스 등 각종 MS 제품을 경품으로 받는다. 이 게임 문제들은 MS 라이브 서치를 이용해야만 풀 수 있다.
경품을 노린 네티즌 중에는 평상시에도 라이브 서치를 자동 구동시키는 ‘봇’ 프로그램을 깔아놓는 경우도 상당수라는 것. 이 때문에 클릭 수 조작이라는 새로운 논란도 일고 있다. ‘봇’이 허수의 사용자를 만들어 결과적으로 점유율을 부풀릴 수 있다는 점이다.
MS 측은 “프로모션을 하는 우리 입장에서도 클릭 수 조작은 커다란 위험”이라면서 “(조작 사례가 거의 없지만)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선 강력하게 규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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