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에 PCB 사업에서 LG전자가 삼성전기의 영업이익률을 앞지를 전망이다.
삼성전기와 LG전자의 PCB 사업부문은 90년대 초반 엇비슷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90년대 중반 삼성전기가 반도체용 기판 사업에 진출한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계속 앞서왔다.
15일 관련업계 및 증권사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PCB 부문 영업이익률은 삼성전기가 5%에 근접하는 반면 LG전자는 6%를 상회한 것으로 추산됐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매출은 단가 인하 등으로 기대처럼 성장하지는 못했으나 영업이익률은 5% 이상을 유지해왔다”고 밝혔다.
반면 키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지난 1분기 PCB 부문 영업이익이 4%로 급감한데 이어 2분기에도 5.3%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상반기 전체적으로는 5% 안팎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키움증권의 김지산 연구원은 “삼성전기 PCB 상반기 실적 악화는 휴대폰 기판 부문의 적자가 가장 큰 요인”이라며 “휴대폰 PCB부문은 당분간 수익성 회복에 어려움을 겪겠지만 플립칩 등은 하반기부터 크게 개선되면서 하반기에는 수익률이 점차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간 실적에서는 어느 기업이 더 높은 영업이익률을 거두게 될지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지난해의 경우 삼성전기는 PCB 사업부문에서 1조1500억원의 매출에 11%의 영업이익률을 올렸으며 LG전자는 5500억원 매출에 6%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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