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온라인 댄스게임 ‘오디션’ 로열티 축소 지급으로 한국 개발사 T3엔터테인먼트와 국제적 마찰을 빚고 있는 중국 나인유가 아예 중국서비스를 중단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본지 7월5일자 1면, 7월 11일자 1면 참조>
15일 ‘오디션’ 국내외 판권업체인 예당온라인 관계자는 “나인유 측에 서비스 계약 해지 통보를 한 상태며, 두서너 달의 유예기간을 줬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나인유는 계약서상 내년 7월까지로 돼 있는 ‘오디션’ 중국서비스 권리를 오는 10월을 전후해 상실하게 된다. 매출 축소 및 로열티 조작 등은 쌍방 간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중대 사안이기 때문에 서비스 계약 해지는 국제법 상으로도 문제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해석이다.
예당온라인 관계자는 “유예기간 동안 새로운 현지 파트너를 찾아 서비스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메이저업체들까지 ‘오디션’ 판권 확보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더 좋은 조건으로, 더 안정적인 서비스를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로 나인유는 최근 준비 중이던 일본 주식시장 상장에서도 낙마하고 주 수입원인 ‘오디션’ 서비스까지 떨어져 나가는 사면초가의 위기를 맞고 있다. 실제 지난 2005년 700만달러에 불과했던 나인유 매출은 ‘오디션’ 덕분에 지난해 5800만달러까지 8배 이상 급증하는 효과를 거뒀다. 하지만 전체 매출 비중의 60%가량을 차지하는 ‘오디션’이 떨어져 나가면 연매출 2000만달러 안팎의 군소업체로 전락하게 된다.
T3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개발사 입장에서뿐만 아니라 판권자와의 공동 대응으로 더욱 압박수위를 높이게 됐다”며 “일어나지도 않았을 일을 나인유가 자초한 것이며, 법적인 모든 책임도 전적으로 나인유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후속작으로 개발되고 있는 ‘오디션2’의 판권도 보유하고 있는 예당온라인은 ‘오디션2’의 중국서비스를 아예 더나인에게 맡겨, 이미 오래 전부터 나인유와의 결별을 예고해 왔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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