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7.8% 산업기밀 유출 피해 경험

국내 중소기업 5곳 가운데 1곳은 산업기밀이 외부로 유출돼 피해를 입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최근 부설연구소를 보유한 중소기업 1200곳을 대상으로 산업기밀관리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 3년간 전체의 17.8%에 해당하는 기업이 산업 기밀의 유출로 피해를 입었다.

특히 산업 기밀이 유출된 적이 있는 기업 중 52.6%는 이 기간 동안 2회 이상 기밀이 유출돼 어려움을 겪었으며, 3회 이상 되는 기업도 22.1%나 됐다.

기업 유형별로는 혁신형 중소기업의 기밀 유출 경험 비율이 18.7%로, 일반 중소기업의 16.1%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업종별로는 기계소재(23.2%), 화학섬유(19.6%), 건설업(19.5%), 전기전자(15.1%), 정보통신(14.8%)순으로 기밀 유출 비율이 높았다.

산업기밀이 유출되는 경로는 복사·절취(39.4%), 핵심인력 스카우트(30.5%)등의 방법이 전체의 70% 가까이 차지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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