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개발해 에어컨과 공기청정기에 적용한 공기정화기술을 르노삼성차가 채택, 최고급 모델인 SM7 승용차에 장착한다.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슈퍼청정(SPI)’ 공기정화시스템을 르노삼성자동차가 2008년형 SM7 전 모델과 SM5 옵션 품목으로 채택키로 결정, 관련 모듈을 공급하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연구소 연구원들이 개발한 슈퍼청정기술은 공기중의 수증기를 분해, 활성수소와 산소이온을 대량 발생시켜 바이러스와 알러지 원인 물질을 제거하는 것으로 인체에 무해한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영국 BAF·일본 기타사토 메디컬센터 등에서 청정효능을 인증받았으며 삼성전자는 이 기술을 미국 정부가 추진중인 여객기내환경연구(ACER) 프로젝트에 제안, 유일하게 외국 기업으로 참여중이다.
승용차의 경우, 장시간 탑승하게 되면 오염된 실내 공기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 정화시스템이 필수적이며, 삼성전자는 SPI 기술을 적용하면 30분 에어컨 가동시 곰팡이 78%, 박테리아 58%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혔다. 삼성전자는 유럽의 유명 자동차 공조 전문업체에도 SPI 모듈 공급하기로 했다.
최도철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장은 “SPI 기술은 자동차나 비행기, 엘리베이터 등 밀폐된 공간에서 순환하는 공기를 정화하는데 최적의 효과를 발휘한다”며 “혁신적 기술력에 힘입어 일반 주거공간은 물론 병원과 사무실 등으로 적용 대상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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