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소외계층 창업을 지원하는 마이크로 크레디트 사업을 위해 300억원 규모의 펀드가 결성된다.
하나은행은 민간 싱크탱크인 희망제작소와 한국형 마이크로크레디트 사업 전개를 위해 300억원을 단계적으로 출연해 ‘하나희망펀드(가칭)’를 조성한다고 9일 발표했다.
하나은행 측은 한국형 마이크로크레디트사업이 단순히 창업을 유도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창업단계부터 마케팅·경영컨설팅 등 사후관리까지 밀착 경영지원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사업은 희망제작소 부설 ‘소기업발전소’에서 창업지원자들의 아이디어 등 전반적 내용을 심사하고, 하나은행은 선정된 지원자에게 금융지원을 하는 형태다. 하나은행은 1인당 대출규모로 5000만∼3억원 정도, 대출금리는 연 3∼4% 수준으로 잡고 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