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성 기술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세요" (주)프론티스 정현석 대표

"하루가 멀다 하고 휴대폰, 가전제품, 자동차 등 새로운 모델이 쏟아져 나옵니다. 사용이 편리하면서 다기능 제품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제품은 신기술로 중무장하게 되었지요. 이와 함께 제품의 품질을 관리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이 기술 트렌드를 만들어냈는데, 바로 그 중심에 신뢰성 공학이 있습니다."

신뢰성 공학이란 부품이나 기기, 시스템의 고장 등 결함을 낮추는 안정성과 정비, 보수가 용이한 보전성을 취급하는 공학이다. 다시 말해 부품이나 제품의 고장 확률을 구해 문제가 되는 부분을 찾아 어떤 부분이 고장의 원인이었는지 찾아내는 해석 기법으로, 보통 설계 및 개발 단계부터 적용한다.

우리나라에서는 9년 전에 삼성전자가 가장 발 빠르게 도입했다. 그리고 최근 몇 년 새 삼성이나 LG,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이 자사에 부품을 납품하는 중소기업에 제품 신뢰도를 요구하면서 신뢰도와 관련된 예측이나 안정성 시장이 쏙쏙 열리고 있다.

(주)프론티스(대표 정현석 www.frontis.co.kr)는 국내 최초로 유일하게 신뢰성분석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국내 기술로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신뢰성 분석 전문 기업이다. 프론티스 정현석 사장은 신뢰성 기술 분야가 자리 잡히기 지난 1998년에 본격적으로 신뢰성 기술 분야에 입문해 관련 산업을 이끌어온 전문가이다.

"대기업은 4~5,000만원씩 들여 미국산 분석 소프트웨어를 구매해 신뢰도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품을 납품하는 중소기업은 이 비용이 만만치 않거든요. 또 소프트웨어를 다룰 수 있는 전문 인력도 부족한 형편이고요. 그래서 국산 분석 신뢰성영향분석 소프트웨어 개발에 착수하게 됐습니다."

부품업계 중소기업들의 어려운 현실과 신뢰성 분석 소프트웨어에 대한 니즈를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던 정현석 사장. 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2년 반에 걸친 연구 기간 끝에 마침내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전자통신 장비 신뢰도 및 평균수명(MTBF)을 예측할 수 있는 `HandyMTBF v1.0` 개발에 성공했다.

한글로 지원될 뿐 아니라 가격도 수입 소프트웨어의 10% 수준으로 저렴한 `HandyMTBF`는 우리 제조 기업에 최적화된 지원도구라는 평가를 받으며 지금까지 국내 150여 개 기업 및 연구기관에 200 카피 이상 보급됐다. 이는 분석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3~40%의 점유율에 해당한다. 또한 경기중소기업청에서 신뢰성 교육 인력 양성 과정에서 실습 교육 프로그램으로 사용되고 있기도 하다.

이 뿐 아니라 신뢰성확보를 위한 최신 시험 챔버 유통을 시작했다. 지난 2005년 말부터 미국 Chart사 초가속수명시험(HALT, Highly Accelerated Life Testing) 챔버를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다. HALT는 부품 및 제품의 설계개발단계에서 파괴한계에 이르는 가혹한 복합스트레스 시험이다. 이를 통해 잠재고장을 단시간 내에 도출시킬 수 있고, 고장 취약 부위 설계개선을 통해 신뢰성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 수입되는 챔버는 유통을 전문적으로 하는 무역회사가 영업력을 앞세워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반해 정 사장은 시장 진입은 늦었으나 신뢰성 기술 전문 기업이라는 프론티스의 인지도와 대고객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집중하여 업계 최고로 부상하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신뢰성 기술에 대한 인식이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은 개척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기적인 무료 HALT/HASS 시험요원 양성 교육과 신뢰성기술 세미나와 실습 교육을 통해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기업의 경쟁력이 신뢰성 기술을 바탕으로 확보할 수 있듯이 프론티스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고객에 대한 책임감과 신뢰에서 나온다고 확신하거든요."

[전자신문인터넷] 김유리기자 yu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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