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권업계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통법) 국회 통과에 맞춰 범업계 차원의 대책반을 구성, 즉각적인 대응에 나선다.
황건호 한국증권업협회장(사진)은 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증권사·유관기관·연구기관·학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본시장선진화추진단’을 조속한 시일 내에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자통법 관련 시행령·감독규정 등 하위법규 제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시장제도 및 증권사 업무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황 회장은 “자통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날(7월3일)은 한국 자본시장의 역사를 새로 쓰는 뜻깊은 날이었다”며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추진단을 통해 1년 6개월 뒤 자통법 시행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 회장은 최근 금융당국이 제기한 증권업 진입장벽 완화 의견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는 맞더라도 중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할 상황”이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