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3년간 총 6000억원대 중장기 IT투자에 나서는 국민은행이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포함한 ‘프로젝트관리(PMO) 사업자’로 AT커니를 선정했다.
2일 금융권 및 국민은행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최근 총 3단계로 나눠 진행될 예정인 차세대시스템 구축 및 신규 전산센터 구축 프로젝트의 PMO 사업자로 AT커니를 선정했다.
국민은행은 우선 1단계로 고객 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해 인터넷 뱅킹 시스템을 재구축하고 2단계로 경영정보 단위업무 재구축을 추진하게 된다.
3단계는 영업 역량 강화 단계로 은행 및 카드 업무 전반의 근본적인 구조 개선을 포함, 계정계시스템 재구축을 추진하게 된다.
이와 함께 다중채널통합(MCI) 시스템 구축과 시스템 간 전행 인터페이스 통합(EAI), 페이퍼리스프로세스재설계(PPR)도 진행한다.
이번에 PMO 사업자로 선정된 AT커니는 이와 관련한 비즈니스 과제를 정의하고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수행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특히 PMO 사업자는 프로젝트 기간 중 통합관리를 맡는 것은 물론 국민은행의 차세대 전산 플랫폼 환경 선정 관련 BMT 업무를 지원한다.
이번 PMO 사업자 선정을 계기로 국민은행은 차세대 시스템 개발을 본격 진행한다. 이와 관련, KB 국민은행 측은 “여의도 동관을 전산센타로 리모델링하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고 이를 계기로 차세대 전산시스템 개발 작업도 한층 속도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이에 따라 여의도에 있는 국민은행 본점 부속건물에 대한 리모델링을 실시, 이곳에 주전산시스템을 이전시킬 계획이다. 또 현재 내수동 구 국민카드 본사 건물에 입주한 전산본부 인력들도 여의도 본점 부속 건물로 이동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백업센터도 확보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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