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를 50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의한 루퍼트 머독과 다우존스 측이 다우존스 산하 월스트리트 저널의 편집권 독립에 관한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익명의 소식통이 27일 전했다.
소식통은 머독이 소유한 뉴스코프가 다우존스 경영진뿐 아니라 다우존스의 소유주인 밴크로프트 가문 측과 이같이 합의했다면서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 더 얘기가 돼야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그는 합의 내용이 “아직은 최종적인 것이 아니다”라면서 “문서화 작업이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 저널 편집권 독립성 유지는 다우존스 인수를 둘러싼 최대 걸림돌로 다우존스 노조와 기자들과 밴크로프트 가문은 그간 머독의 전횡적인 미디어 경영 스타일을 이유로 회의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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