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인·호스팅 업체들은 안정적인 도메인 등록 비즈니스를 바탕으로 기업용 통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성장이 더딘 도메인 호스팅 시장 외에도 도메인 관리, 온라인 쇼핑몰 관리, 인터넷 방송 등 신규 시장 진출이 활발하다.
가비아(대표 김홍국 www.gabia.com)는 플래시 기반의 동영상 솔루션과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서비스를 결합한 ‘동영상 호스팅2’ 서비스를 최근 선보였다. 사용자제작콘텐츠(UCC) 열풍에 적극 대응하고 UCC를 활용하려는 개인이나 기업을 위한 통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다.
가비아의 ‘동영상호스팅2’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신만의 동영상 또는 UCC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필요한 편집기, 업로더, 인코더, 플레이어, 관리툴 등의 솔루션부터 네트워크, 스토리지를 한꺼번에 제공해주는 서비스다.
서비스 측면에서 기존의 단순 스트리밍이 아닌 플래시 기반의 동영상 서비스로 파일 전환이 자유롭고 적은 데이터 용량으로 고화질을 구성할 수 있다. 이에 앞서 가비아는 개인방송서비스 ‘세이채널(saychannel.com)’의 베타서비스도 최근 시작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관련 프로그램을 내려받으면 즉시 인터넷으로 방송을 개설할 수 있다. 방송 중 채팅 등을 통한 시청자와의 실시간 정보공유가 가능하다. 가비아는 실시간 방송을 활용한 e러닝 사이트와 쇼핑몰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후이즈(대표 이청종 www.whois.co.kr)도 변신을 꾀한다. ‘기업용 도메인관리시스템(DMS:Domain Management System)’을 이미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도메인의 기업의 핵심 자산으로 보고 개별 기업 도메인 일체의 등록 및 연장 관리를 편리하게 해 줄 수 있다. 수십여종의 도메인 정책을 이해하기 어려워 특정 상황에 대한 조치를 바로 취할 수 없는 기업의 입장을 고려한 서비스다.
후이즈는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기업도메인을 전담하는 전문 인력을 배치해 기업 보유 도메인의 등록, 연장, 정산 등의 업무를 통합 대행해 준다. LG, 삼성, 두산, 포스코, SK, 신한은행 등 약 150여개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기업 도메인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한다.
후이즈는 통합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독립도메인형 메일서비스인 ‘후이즈메일 2.0’버전도 내놨다. 인터넷팩스와 문자메시지(SMS), 문서출력작업 등을 손쉽게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웹메일에 로그인만 하면 팩스 기계없이 팩스 내용을 수신받을 수 있다. 오피스뷰어를 통해 메일에 첨부된 문서파일을 별도로 저장하지 않고 웹상에서 바로 보고 출력할 수 있다.
메이저 업체 중 아이네임즈(대표 김태제 www.inames.co.kr)는 서버호스팅 및 메일호스팅 서비스를 강화했다. 도메인 등록개수만으로 볼 때 부동의 1위지만 신규 사업을 위해 한 고객이 하나의 서버를 활용하는 서버호스팅과 새 웹메일 서비스인 ‘아이메일(iMail)’을 최근 선보였다. 아이메일은 스팸메일과 바이러스메일을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으며 별도의 창을 띄우지 않고 아이메일 안에서 네이버 검색을 이용할 수 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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