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 디자인도 제품 특성에 맞게” 수냉식 PC 냉각시스템을 출품한 디지털샘은 시원한 부스 디자인으로 제품 특성을 표현해 눈길. 물을 이용해 CPU와 그래픽카드를 냉각시키는 MPU 냉각장치를 개발한 이 업체는 워크스테이션과 가정용 홈시어터 제품의 내부를 보여줌은 물론 전시관 천정을 없애고 물이 흐르는 히트파이프를 형상화해 시선을 모았다. 한편에서는 홈시어터 시스템을 설치, 영화를 상영하기도. 이삼주 사장은 “SEK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이제 해외 시장 수출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도 한마디.
○…“비교체험, 극과 극?” 낸드 플래시 메모리 기반 하드디스크 SSD(Solid State Disk)를 출품한 엠트론은 경쟁사 제품과의 성능 비교를 위해 다이어트 기구까지 동원해 눈길. 고속으로 떨리는 진동판 위에 경쟁사의 2.5인치 하드디스크드라이브와 SSD를 함께 묶어 읽기 성능을 비교한 것. 테스트에서 디스크 기반의 경쟁사 제품은 읽기 성능이 급속하게 떨어진 반면 SSD 제품은 변화 없는 읽기 그래프를 보여 사람들의 눈길을 모았다.
○…“부스는 작지만 열정은 크다.” 병렬방식 슈퍼컴퓨팅 시스템을 전시한 도우컴퓨팅은 좁은 부스임에도 불구, 많은 직원이 상주하며 자사 제품을 알리기 위해 동분서주. 직원들은 자체 개발한 수치 연산 가속용 보드가 과학 및 공학 연구소 등을 중심으로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며 열띤 설명을 펼쳤다. 일부 관람객은 통로에서 설명을 듣기도.
○…해외 바이어들이 직접 찾은 1:1 비즈니스 수출상담회의 열기도 뜨거웠다.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이 개최한 SEK2007 IT 비즈 마켓플레이스에는 약 100여 개의 국내 기업이 500만 달러 가량의 실질적인 계약 실적을 거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곳을 찾은 국가는 22개국으로, 일본 등 가까운 지역부터 인도, 파키스탄에서도 한국을 찾았다. 비즈니스 수출 상담회의 열기 덕분에, 내년에는 나이지리아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한국 중소기업과 상담회를 갖고 싶다는 신청서도 쏟아졌다고.
○…노트북 크기에 편집과 믹싱 등 영상변환부터 영상 배포까지 인터넷 방송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갖춘 방송 시스템 눈길. UCC 제작 붐이 불고 있는 가운데 이 방송시스템 하나면 승합차 한 대 분량의 방송 장비를 대체한다고. 외신 기자들이 이런 제품은 본적이 없다며 신선한 아이디어와 기술에 찬사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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