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로봇 전문업체들이 참가한 URC로봇관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국형 세그웨이를 표방한 직립 전동스쿠터를 출품한 로보쓰리 전시관 역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관람객들은 로봇청소기, 이륜 전동스쿠터 등 업체들이 준비한 신제품과 이를 이용한 시연을 보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국내 로봇기술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SEK 2007에 출품된 로봇은 풍요롭고 여유로운 미래 유비쿼터스 세상에 로봇이 없어선 안 될 동반자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관람객들은 “로봇청소기가 1가구 1로봇 시대를 열뿐만 아니라 주부들의 생활도 크게 변할 것”이라는 등의 얘기를 주고받으면서 한국 로봇 기술발전 속도에 놀라워 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이륜전동스쿠터 ‘세그웨이(Segway)에 도전장을 내민 로보쓰리의 ‘2휠 BB-라이더’도 인기를 끌었다.
김준형 로보쓰리 사장은 “이미 테마파크에서 1000대 주문을 받아 놓고 있다”며 “연말 상용화 제품에는 계단을 올라가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자이로 센서가 기기의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 특징이다.
유진로봇, 이지로보틱스, 로보티즈, 이디 등이 참가한 URC로봇관은 여유럽고 풍요로운 미래 생활을 보여줬다.
유진로봇이 개발한 청소로봇 ‘아이클레보 프리(iClebo Free)’는 자동충전과 예약기능 및 알아서 장애물을 피해가는 센서기능이 추가돼 이전 제품과 확실한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로보티즈는 윈도XP 기반의 휴머노이드 로봇 ‘유리아(URIA)’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연구용 로봇으로 개발됐으며, 지금까지 6대가 판매됐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또 고등학교 및 공대에서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교육용 로봇키트에 대한 학생들의 질문이 이어지기도 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