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부에 근무하고 있는 김 대리는 오전에는 계산이 틀리는 일이 없다. 그러나 오후에는 가끔 계산이 틀리거나 실수를 한다. 그래서 그는 계산하는 일은 가능한 오전에 끝낸다.
박 부장은 오후가 되면 느긋해지고 사원들을 꾸짖는 일이 별로 없다. 그래서 사원들은 박 부장에게 어려운 부탁을 하러 갈 때는 대부분 오후에 간다.
최 과장은 지방사업장 전출명령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지방으로 갈 처지가 아니었다. 인사부에 부탁했지만 막무가내였다. 그래서 그는 퇴근 후 밤중에 인사담당 임원 집을 찾아가서 자신의 처지를 설명했고 그의 건의를 회사에서 받아들였다.
심리학에서 오전은 ‘이성의 시간’, 오후는 ‘감성의 시간’이라고 한다. 주부를 상대로 영업에 나설 때는 오후가 좋다. 오후는 계산적이기보다 직감이나 감정이 좋아지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협상을 원활히 하고자 하는 사람은 시간대도 잘 선택해야 한다
S&P변화관리연구소장, sdds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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