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업계가 벤처 1세대 대표주자였던 터보테크와 장흥순 전 사장의 재도약을 위해 동지애를 과시하고 있어 화제다.
터보테크(대표 박치민)는 신규사업 투자와 M&A 자금을 위해 제3자 배정 방식으로 109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보통주 1주당 2300원에 발행되는 이번 증자에는 넥스트인스트루먼트가 20억원 규모로 가장 많이 참여한다. 박치민 터보테크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은 물론이고 오은진 전 넥스트인스트루먼트 대표, 김병기 지오인터렉티브 사장 등 다수의 벤처 CEO들도 여기에 동참한다.
터보테크는 이번 유상증자와 관련해 조만간 기업설명회를 가지고 신규사업과 전략적 제휴, 관련기업 M&A 등 청사진을 밝히고 재도약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벤처업계는 차세대 매연저감장치 사업화를 시도하는 엔비스타네트웍스에도 힘을 보탰다. 엔비스타네트웍스는 전 터보테크 사장이자 전 벤처기업협회장인 장흥순씨가 재기를 노리는 곳이다. 터보테크는 엔비스타네트웍스에 지분 20%를 투자했다. 또 NHN·템스·마스터자동차관리·넥스트인스트루먼트 등도 직간접으로 이 사업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엔비스타네트웍스가 상용화하려는 차세대 매연저감장치는 기계연구원이 대박을 터뜨린 연구개발 성과라며 자랑하는 것으로 경유차량의 매연을 획기적으로 줄일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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