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권예탁결제원이 차세대 IT시스템 구축 작업에 착수한다.
조성익 증권예탁결제원 신임 사장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지난 1일 취임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99년 구축된 현 IT시스템이 노후화됐다는 판단 아래 차세대 시스템 도입을 서두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사장은 “당초 2008∼2009년 이후를 목표로 추진중인 전자증권제도 시행일정에 맞춰 차세대 시스템을 도입하려 했으나 좀 늦은 감이 있어 차세대 시스템 작업을 빨리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예탁결제원의 현 시스템은 지난 99년 도입 이후 시스템용량 한계 등 노후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해 예탁결제원은 이미 사전 IT인프라 정비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로부터 시스템 구축에 관한 자문을 구할 방침이다.
조 사장은 “차세대 시스템 구축작업이 전자증권제도 시행에 앞서 진행되지만 추후 전자증권 인프라 도입을 염두에 두고 시스템을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성익 사장은 “임기 3년간 조직의 역동성 및 창의성 강화에 힘쓰겠다”며 “이달 말과 다음달 초 임원 및 부서장급 인사를 단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