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대표 백종진, 이하 한컴)는 12일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이사장 고은)와 소프트웨어 증정식을 갖고, 남북한 사전 편찬 전문가와 언어학자 등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컴은 편찬사업회가 겨레말큰사전 편찬 연구 및 업무 목적으로 사용할 문서작성기인 ‘아래아한글’을 포함해 ‘한글과컴퓨터 오피스2007’ 40개와 인쇄물에 쓰일 ‘맥용 아래아한글’을 기증했으며, 겨레말큰사전 편찬이 완료되는 오는 2013년까지 지속적으로 최신 버전 업그레이드와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고은 이사장은 “북측에서는 이미 자체 개발한 창덕 등의 워드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다”며 “한컴의 증정을 통해 우리말사전 편찬에 남북 모두가 자국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게 되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백종진 한컴 사장도 “남북이 함께 펴내는 첫 우리말 사전인 겨레말큰사전 편찬에 우리나라 대표적인 문서작성 소프트웨어인 ‘아래아한글’이 일조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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