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과 G마켓이 온라인쇼핑몰 시장을 사실상 주도하는 가운데 이색적인 마케팅으로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 온라인몰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눈에 띄는 이색 쇼핑몰로는 우선 ‘바이라이브(www.buylive.co.kr)’나 ‘몰티비닷컴(www.malltb.com)’, ‘원어데이(www.oneaday.co.kr)’등을 들 수 있다.
바이라이브는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홈쇼핑 프로그램을 방송하는것이 특징이다. TV라는 매체에서 TV홈쇼핑이 채널을 갖고 영업을 하는 형태를 그대로 인터넷으로 옮겨왔다. 강점은 TV홈쇼핑과 유사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편해할 수 있는데다 PC와 인터넷 기반이기 때문에 고객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하는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그러나 TV홈쇼핑의 성공 요인이 주요 채널 사이에서 고객 노출이 쉬웠다는데 반해 바이라이브는 적극적으로 찾아오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해야하는게 한계다.
몰티비닷컴은 쇼핑동영상을 한 곳에 모아놓은 사이트다. 인터넷쇼핑몰 구축 대행업체인 메이크샵이 자신들이 구축 대행한 수만곳의 전문몰들이 올려놓은 쇼핑동영상을 집결시켜놓은 것. 소비자는 동영상을 시청하다가 관련 상품을 즉시 구입할 수도 있다.
원어데이는 옥션의 창업자이기도 한 이준희씨가 만들어 화제가 된 쇼핑몰이다. 자정부터 24시간동안 하나의 제품만을 판매하는것이 특징이다. 하나의 제품만을 판매하기 때문에 해당 제품은 하루 종일 홍보가 되는 효과가 있다.
이밖에 인터넷으로 명화를 보여주고 복제품을 판매하는 아트뮤(www.artmu.co.kr)나, 군인인 애인에게 보낼 상품을 판매하는 울앤닷컴(www.wooln.com)도 틈새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울앤닷컴은 군인을 애인으로 둔 여성들이 군대에서 필요한 생필품, 과자, 라면, 철모땀받이 등을 구매하면 이를 군대까지 배송을 책임진다. 또 30∼40대가 어린시절 즐겼던 추억의 불량식품을 파는 ‘가자 추억의 백화점(www.oldgift.com)도 이색적인 쇼핑몰이다.
옥션 창업자이자 최근 원어데이를 연 이준희씨는 “이색 쇼핑몰들이 향후 계속 쏟아져 나올 것이며 온라인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소비자 개개인의 세분화된 개성을 충족시키는 이색 마케팅이 더욱 다양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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