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유명 인터넷 기업들 가운데 구글이 “사생활 보호에 가장 적대적”이라고 영국 소재 국제인권단체 프라이버시 인터내셔널(PI)이 주장했다.
이 단체는 10일(현지시각)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구글이 엄청난 양의 개인정보를 이용자들로부터 끌어모아 왔고 온라인 광고업체 더블클릭을 인수함으로써 그런 현상이 더 심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PI는 야후와 AOL이 사생활 보호 측면에서 구글보다 한 단계 위인 “사생활 보호에 상당히 위협적”이며 MS는 야후나 AOL보다 한 단계 양호한 “심각한 과실”을 갖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사생활 보호 정도를 6단계로 구분한 이 보고서에서 조사 대상 인터넷기업들 중 최고 등급인 “사생활 보호에 친화적” 평가를 받은 기업은 한 곳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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