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대비 가전제품 인기

올 여름 예년보다 한달 빨리 장마가 시작된다는 예보가 나가면서 장마철을 쾌적하게 보내고 전염병 등을 방지하기 위한 전자제품들이 인기다. 특히 제습기, 공기청정기, 청소기 등을 찾는 주부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김관태 G마켓 디지털&서비스 사업실장은 “장마철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제품들을 미리 마련하는 고객들이 늘어나 지난 3,4월에 비해 관련 매출이 무려 50%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우선 장마철에 번식하는 각종 세균을 없애주는 살균 청소기가 인기 품목이다.

유닉스전자(대표 이충구)의 신제품 ‘먼지 잘 먹는 진공스팀청소기 3750’은 1차로 먼지 등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2차로 고온스팀이 바닥을 닦아낸다.

한경희생활과학(대표 한경희)의 ‘한경희스팀진공슬림’은 3.8㎏으로 무게를 줄이고 곰팡이와 집먼지 진드기 등을 제거하는 ‘집진통’을 부착해 인체에 유해한 세균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눅눅한 장마철 높은 습도를 해결해주는 제습기도 판매량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LG전자가 출시한 제습기는 자동 습도 조절 기능으로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해주며 집중 건조 호스를 사용하면 눅눅해진 이불 등을 신속히 건조할 수 있다. GE의 가정용제습기(AHNB16KBSS)는 다방향 송풍구를 채용해 넓은 공간에서도 뛰어난 제습능력을 보여준다. 제품 후면에 배수관 캡을 부착했기 때문에 매일 물통을 비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장마철 옷을 말려주는 의류건조기도 눈여겨 볼 만하다. 밀레코리아의 의류건조기는 세탁물의 잔존 수분량을 전자식으로 측정해 건조시간을 유동적으로 조절해 장마철에도 주름 손상 없이 보송보송한 의류 착용이 가능하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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