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휴대폰 충전 규격이 오는 14일부터 달라진다.
4일 EE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자원 낭비와 환경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휴대폰 충전기를 통일하기로 하고 새로운 충전 규격 도입을 이달 14일부터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4일 이후 개발된 휴대폰에 신규격을 적용하지 않으면 판매가 금지된다.
중국 정부는 신형 휴대폰이 개발될 때마다 버려지는 충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휴대폰 충전기 표준화를 추진했으며 작년 말 USB 방식의 새로운 표준을 발표했다.
레노버모바일·콩카·닝보버드 같은 중국 휴대폰 업체들은 이를 사전에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모토로라·소니에릭슨 등 외국 기업들은 신형 충전기에 대응하는 휴대폰을 연말에나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BDA차이나 양유신 애널리스트는 “한 가지 모델을 여러 나라에 수출해 온 외국 기업들에 충전 방식 변경은 단가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에선 교체되는 휴대폰이 연간 1억대에 달한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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