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산하의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승관원)이 한국승강기안전원으로 이름을 바꾼다.
승관원은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과 이름이 유사해 명칭변경을 추진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지난 92년 설립된 승관원은 승강기 제조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설립근거를 둔 산자부 산하기관이고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은 노동부로부터 인가받은 재단법인이다.
기표원의 한 관계자는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승강기 제조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인데 ‘한국승강기안전원’이란 명칭변경이 유력시된다”고 말했다.
승관원의 한 관계자는 “올들어 비슷한 이름 때문에 다른 기관으로 오해하고 잘못 걸려오는 전화가 크게 늘었다”면서 “국내 승강기 전반의 안전업무를 총괄하는 승관원의 위상재고를 위해서라도 명칭변경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기술원의 전복진 이사는 “기술원은 이름때문에 지난 20년간 승관원의 하부조직으로 간주되곤 했다”면서 “승관원이 안전원으로 바뀐다해도 헷갈리긴 마찬가지”라는 반응이다.
한편, 승관원은 당초 ‘한국승강기안전공사’로 승격을 제안했지만 법제처의 반대로 무산되자 ‘한국승강기안전원’으로 명칭변경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승강기 안전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곳은 승관원과 함께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 산업기술시험원, 한국기계연구원 등이 있다.
한편 기표원이 추진하는 승강기 법률 개정안에는 승관원의 명칭개선 외에도 정부예산의 승관원 지원근거를 마련하는 등 승관원의 활동에 힘을 실어주는 조항이 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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