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클럽]

 때 이른 무더위 탓에 노곤해진 몸과 마음을 재즈의 선율로 달래보자.

 아직 재즈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다양한 장르의 재즈 곡을 모은 컴필레이션 앨범으로 재즈의 세계에 발을 내딛을 수 있다. ‘달콤 재즈 스위트 보사’는 우리 귀에 익숙한 곡들로 구성돼 재즈와 친숙해 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영화 ‘여자, 정혜’의 예고편에 수록된 ‘말디브(Maldive)’를 연주한 국내 재즈 그룹 ‘푸딩’의 공연도 재즈에 쉽게 입문할 수 있는 한 방법이다. 푸딩은 200회의 공연을 하면서 쌓은 탄탄한 실력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한 그룹으로 다음달 16일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나루 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이별’을 테마로 공연을 연다.

 오는 7월 27·28일 이틀 동안 혜화동 동덕여자대학교 공연예술센터에서 재즈 피아니스트 론 브랜튼·사진의 공연이 펼쳐진다.

 론 브랜튼은 미국 출신으로 현재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서머나잇 재즈-타이거’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 공연은 그동안 론 브랜튼이 한국생활을 하면서 보고 느낀 것들, 그리고 한국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모아 콘서트 뮤지컬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공연은 비무장지대에서 호랑이를 발견한 동물학자가 사람들에게 촬영한 비디오 테이프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시작되며 한국혼의 상징인 호랑이를 보존해야 하는 이유, 비무장지대 보호의 필요성 등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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