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텍시스템(대표 남석우)이 국내 능동형광네트워크(AON) 장비 시장에서 최강자로 떠올랐다.
이 회사는 올들어 하나로텔레콤에 AON 방식의 댁내광가입자망(FTTH) 장비를 공급한 데 이어 지난달 KT 대전연구소가 실시한 제품 성능평가를 통과, 납품할 수 있게 됐다.
AON 방식은 별도의 광 기가비트 이더넷 스위치를 중심으로 가입자 수 만큼의 100Mbps 광 포트를 지원하는 FTTH 기술이다. FTTH시장에서 주류로 자리 잡은 기가비트이더넷 수동형광네트워크(GE-PON) 장비에 비해 경제성이 뛰어나다.
최근 광가입자망 구축이 본격화하면서 특등급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AON 장비 도입이 조금씩 확산될 조짐이다. KT와 하나로텔레콤은 콤텍시스템 AON 장비로 수원 동탄지구 수만 가구에 초고속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콤텍시스템은 지난 2005년부터 원격 제어(OAM) 및 품질보장(QoS) 기능을 강화한 AON 장비를 개발, 일본 NTT 등에 수출해 왔다. 이 회사는 올해 전문 인력 영입을 통해 GE-PON 기술까지 확보, FTTH 장비 풀 라인업을 갖췄다.
콤텍시스템 관계자는 “능동형(AON) 기술은 수동형(PON) 장비는 물론 ADSL, VDSL 등 기존 초고속인터넷 장비와 비교해도 충분한 가격경쟁력을 지니고 있다”라며 “앞으로 미국, 유럽, 아시아 등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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