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또는 PDA 기반의 모바일 RFID 관련 시스템을 3년 안에 전 세계 매장에 갖출 계획인 월마트가 한국 기술을 채택할 가능성을 시사해 주목된다.
2007 GS1총회 참석을 위해 방한한 월마트의 사이먼 랭포드 RFID 총괄이사는 27일 기자와 만나 “2세대(Gen2) 방식을 기초로 한 모바일 RFID 리더 등 한국 기업들이 강점을 지닌 기술을 검토하고 있다”며 “고성능과 합리적 가격을 충족시키는 제품에 대해 문호를 활짝 열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부품산전면
현재 월마트는 미 에일리언테크놀로지·에이버리 데니슨·심벌 등으로부터 RFID 태그를, 에일리언·씽매직·인터맥·임핀지·프린트로닉스 등으로부터 RFID 리더를 각각 공급받고 있지만 아직 모바일 분야는 기술 선점을 못해 미루고 있다. 한국기업중에서 월마트에 관련 제품을 공급한 실적은 아직 전무하다.
월마트가 전 세계 매장에 채택할 모바일 RFID 시스템으로 한국 기술이 선정될 경우 국내 기업들에게는 블루오션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월마트는 RFID 적용 매장 수를 현재 1000개에서 올해 중 400개 추가할 계획이다. 또한 RFID 적용 국가도 미국에서 캐나다로 확대하면서 첨단 기술을 시범 적용할 방침이어서 국내 기업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이 기대된다.
에일리언테크놀로지아시아 관계자는 이와 관련,“RFID 태그는 Gen2 글로벌 프로토콜만 충족시키면 월마트 입성도 가능할 것”이라며 “리더 등 하드웨어 장비보다는 태그 분야가 시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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