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토코리아(대표 우병기 www.irdeto.com)는 세계적인 디지털TV, IPTV 및 휴대이동방송용 디지털 콘텐츠 솔루션 제공 업체다. 다국적 미디어 그룹인 나스퍼스(Naspers)의 자회사로 1968년에 설립됐으며 휴대이동방송, IPTV등 관련 산업 전 부문에서 수신제한시스템(CAS) 솔루션을 상용화했다.
이데토는 다양한 레퍼런스 구축 경험이 강점이다. CAS에서 가장 중요한 게 바로 보안 솔루션의 안정성과 확장성이기 때문이다.
지난 2005년 티유미디어가 상용화된 위성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에 세계 최초로 위성 DMB용 CAS를 공급했으며 최근에 솔루션을 제공한 단말기가 300만를 돌파했다.
남아공에선 노키아가 개발한 휴대이동방송 방식인 DVB-H용으로, 독일에서는 지상파 DMB용으로 휴대이동방송 CAS를 상용화했다. 이 밖에도 퀄컴이 제안한 휴대이동방송 방식인 미디어플로(MediaFLO)를 지원하는 FLO 포럼이 도입한 보안 규격용 솔루션도 지원한다.
이데토는 “이처럼 모든 종류의 모바일 네트워크에 콘텐츠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은 이데토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이데토는 한국이 전 세계 최초로 휴대이동방송을 상용화한 모바일 강국이라는 특성에 주목했다. 한국 지사인 이데토 코리아를 자사의 모바일 허브로 육성중이다.
이데토는 한국 지사를 기반으로 삼성, LG 등 국내 대표 단말기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형성해 이데토 CAS를 탑재했으며 시장에 출시된 파트너사의 단말기 종류가 100여 종에 이를 만큼 보안성 부문에서 신뢰를 얻었다.
코아로직, 온넷테크놀로지 등 국내 시스템온칩(SoC) 및 방송통신 솔루션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관련 솔루션 개발 및 해외 시장 개척에도 기여한다. 이데토는 이달 중국과 한국 파트너사의 협력을 통해 업계 최초로 개발한 중국 디지털오디오방송(DAB) 기반 CAS 솔루션도 상용화했다.
이데토는 특정 지역 표준에 부합하는 보안 관련 전체 분야를 망라하는 토털, 엔드 투 엔드(END-TO-END) 솔루션 개발을 통해 통신·방송·케이블 등 방송사업자와 단말기 제조업체 사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함으로써 가입자 증가와 신속한 시장 변화에 부응해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데토는 “이런 전략을 위해 자사 연구인력 증원 등 R&D 투자 확대와 더불어 선진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인터뷰-우병기 이데토코리아 지사장
“CAS는 전체 서비스의 엔진과도 같습니다.”
우병기 이데토코리아 지사장은 CAS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나라 방송사업자들이 보안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에선 아직까지 중요한 CAS 해킹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해외 사업자에 비해 보안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덜한 경향이 있습니다. 유럽·미국선 해킹이 종종 일어나기 때문에 방송사업자의 준비가 철저하죠. 우리나라는 조금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 지사장은 국내의 단말 업체는 물론이고 다양한 로컬 솔루션 업체와도 협력관계를 맺는 게 이데토 본사 차원의 주요 전략이자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업체라고 해서 로컬 시장에서 독불장군처럼 혼자 살아남을 수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가장 큰 휴대이동방송 시장이니만큼 관련된 새 기술도 지속적으로 나옵니다. 해외 기술을 소개하고 국내 기술과 접목시켜 파트너사와 해외로 진출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데토가 전 세계적으로 로컬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게 그런 차원입니다”
우 지사장은 이데토 CAS에 대해 높은 보안성과 빠른 신기술 접목이 장점이라고 자랑했다.
“이데토는 약 10년째 보안과 관련해 거래선에 큰 영향을 준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새로운 기술을 가장 빨리 입수해 상용화 있는 업체 중 하나기도 합니다. 특히 CAS와 DRM 연동에 있어 OMA에 이어 MS, 및 CPCM 표준 DRM 과의 연계를 진행중일 정도로 어느 사업자보다도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자신합니다.”
우 지사장은 마지막으로 한국과 아시아 시장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본사 차원에도 아시아시장을 매우 크게 봅니다. 휴대이동방송에서 육성된 ‘모바일 허브’인 이데토코리아는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인도, 중국 등 신규 거대 시장에 진출할 것입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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