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10대 그룹의 현금성자산 총액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와 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12월결산법인 2007년 1분기 현금성자산 현황’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중 비교 가능한 525개사를 대상으로 올 1분기 현금과 현금등가물·단기금융상품 등 현금성자산을 조사한 결과, 자산은 총 51조1049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63%(8443억원) 감소했다. 항목별로는 단기금융상품이 10.13%(2조1842억원) 줄어든 반면 현금 및 현금등가물은 4.41%(1조3399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10대 그룹의 현금성 자산 총액은 24조8482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4.12%(4조858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체 기업 현금성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 미만으로 떨어졌다. 이는 실적부진에 따른 영업활동 현금유입의 감소, 자사주취득, 배당 등으로 현금유출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룹별로는 한진이 지난해 10934억원으로 29.92% 감소해 가장 하락폭이 컸고 이어 삼성이 지난해 93700억원에서 66913억원으로 28.59%로 줄어들었다. 이어 금호아시아나(-25.54%), 롯데(-23.44%), SK(-17.64%) 등이었다.
한편 10대그룹사 외 기업들의 현금성자산은 26조25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08% 상승해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였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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