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중국 LCD TV 시장에서 대약진하면서 업계 정상에 올라섰다.
20일 업계와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국 LCD TV 시장에서 지난해 9월 매출 기준 시장 점유율이 10.2%로 처음으로 두자릿 수를 기록했다. 이어 작년 10월에는 시장 점유율 11%를 차지해 처음으로 중국 현지업체와 외산 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LCD TV 시장에서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에도 시장 점유율 12%로 다른 업체들과의 격차를 더욱 넓혔다.
삼성전자 LCD TV의 시장 점유율이 이처럼 확대된 것은 보르도 LCD TV가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기 때문으로 삼성전자는 분석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해 중국에 출시한 보르도 LCD TV는 지난해에만 7만대 가량 판매됐으며, 올해 2월까지 누계 판매대수는 1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지난 3월부터 중국에 2007년형 보르도 LCD TV를 출시,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중국에서의 LCD TV 판매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중국 쑤저우(蘇州) SESL(Samsung Electronics Suzhou LCD) 법인에서 LCD 모듈라인 제2동 건설공사를 착공했다.
삼성전자가 1288억원을 투자해 건설하는 SESL 제2동은 노트북, 데스크톱 모니터용 LCD 등 IT 제품 위주로 생산을 해 온 제1동과 달리 중국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TV용 LCD 패널을 주력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9월부터 제2동을 본격적으로 가동해 내년 말까지 월 200만대의 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전 세계에서 1100만대의 LCD TV를 판매, 지난해에 이어 ’LCD TV 지존’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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