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회의 내구성을 갖는 고신뢰도 접촉식 위치센서가 국산화됐다.
포스텍전자(대표 이상욱)는 그동안 10만회에 불과한 접촉식 위치센서의 내구성을 500만회로 높이는 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포스텍전자는 접촉식 위치센서에 내장되는 저항체의 내구성을 향상시키고 프레스로 정밀 가공한 장수명용 브러시를 적용한 결과 외산제품과 맞먹는 내구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쌍용자동차는 내년도에 출시할 체어맨 후속모델의 가속페달 센서를 포스텍전자에 개발 의뢰했다.
접촉식 위치센서는 자동차산업에서 운전대, 좌석, 스로틀 밸브, 헤드라이트 등의 각도 조절에 사용되며 그동안 내구성이 뛰어난 외산제품이 수요를 독식해왔다.
정동훈 포스텍전자 부장은 “자동차 시장에서 신뢰성을 인정받은 접촉식 위치센서는 청소, 보안로봇 등 액추에이터 제어에도 적용할 수 있다”면서 값비싼 비접촉식 센서를 대신해서 큰 수입대체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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