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도코모·KDDI·소프트뱅크모바일 등 일본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지상파 디지털 방송을 무료로 시청하는 ‘원세그’용 휴대폰 출시를 확대하면서 이 추세라면 연내 270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코모 등은 이달부터 연말까지 원세그 전용폰 출하대수를 전체 물량의 40%에 달하는 2000만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4월 본 방송을 개시한 원세그는 이용자가 크게 늘어 올 3월 말 현재 전용폰이 누계로 700만대가 출시됐다. 여기에 새롭게 2000만대가 추가되면 전체로는 2700만대로 이는 일본내 휴대폰 가입자 4명 중 1명이 사용한다는 계산이다.
KDDI는 원세그폰이 카메라폰과 같이 휴대폰의 대세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 올 봄 출시한 모든 신기종에 원세그 기능을 장착했다. 이에 따라 올 휴대폰 판매대수의 약 80%에 해당하는 1200만대를 원세그폰으로 내놓는다.
도코모는 현재 3기종을 출시 중인데 5∼6월간 새롭게 2기종을 추가하고 가을부터는 모든 신제품에 원세그 기능을 장착한다. 소프트뱅크도 원세그폰을 지난해 120만대에서 올해는 30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지상파 디지털 방송 지원 TV의 출하대수는 613만대, 올해는 약 1000만대 정도임을 감안하면 원세그폰 출하대수가 월등히 앞서게 된다.
원세그폰은 디지털방송이 의무화돼 있지만 내년 여름부터는 독자적인 프로그램 편성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접속해서 프로그램을 시청하거나 독자적인 CM방송 등 다양한 활용 사례가 늘어날 전망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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