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디지털전자정보기술단지(이하 기술단지)가 16일 문을 열었다. 구미전자산업진흥원도 이날 개원식을 갖고 기술단지에 입주했다.
기술단지는 지난 2002년부터 총 사업비 865억원을 투입, 구미국가산업단지 제4단지 내에 3만2000여 평 부지에 연건평 6499평 규모로 지어졌으며 진흥관과 성장관, 혁신관 등을 갖췄다.
진흥관에는 신뢰성 평가센터, 물성분석 센터, 공동계측기 센터 등 첨단 연구개발(R&D)장비를 구비했다. 또 경북대 임베디드SW연구센터, 금오공대 첨단DTV융합기술지역혁신센터와 차세대부품소재기술지원센터, 포항공대 디스플레이 나노기술집적센터, 영남대 디스플레이 공정기술지원센터, 대구대 RFID/USN 상용화센터 등이 입주를 마쳤거나 진행중이다.
그외 성장관과 혁신관에는 지텍과 애경피앤씨, 쓰리에이치비젼, 대신네트워크 등 20여 개 중소기업의 입주가 한창이다.
구미전자산업진흥원(원장 박재우)은 중소기업의 제품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80억원을 들여, 주사전자현미경, 유도결합 플라스마 분광기, 크로마토질량분석기 등 첨단 고가 장비 90여 종을 구비했다. 올해 말까지 56억원을 들여 추가로 장비를 구입할 계획이다.
진흥원은 앞으로 인력양성과 네트워킹 및 R&D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삼성전자와의 에코 파트너 랩(Eco-parter lab) 인증 체결에 따라 중소기업의 전자부품 소재부문에 대한 유해물질 분석 및 인증도 지원한다. 또 진흥원은 R&D를 강화하기 위해 구미전자기술연구소(GEIT)와 통합한 구미전자정보기술원(가칭) 설립을 추진중이다.
구미=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